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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세계가 물리지 않는 소리 핸델의 '메시아'와 그에 얽힌 일화들 김삼 ▲할렐루야 악보를 들고있는 핸델. ©김삼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곳곳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울려퍼지는 음악. 영 질리지도 물리지도 않는 소리랄까. 혹 여기서 질린다해도 영락없이 저기서 되울려주는 음향. '메시아'와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메시아'는 이제 강림절(대림절·대강절)과 성탄절, 수난주간과 부활절시즌의 담을 넘어 연중 수시로 연주된다. 경계와 한시가 없는 지구인의 음악이다.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저마다 '메시아'를 즐긴다. 알고 보면 신자도 아닌 사람들이 메시아 싱얼롱(sing along)에도 곧잘 모여든다. 에릭 브리지스가 인용한 일화다. 중국대륙을 벗어나 본 일이 없는 여성이 난생처음 서구나들이를 했다가 메시아연주회에 참석했다. 장엄한 승리의 끝 메아리가 .. 더보기
튀빙겐 학파의 바울 서신 - 고린도후서 (2) 만일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전한 것과는 다른 예수를 전하고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영을 주며 또 전에 받아들인 것과는 다른 복음을 전파하는데도 너희가 그를 잘 용납하는도다. 나는 가장 으뜸가는 사도들보다 내가 조금도 뒤지지 않는 줄로 생각하노라. 바울은 위와 같은 일이 생길까봐 염려하였다. 그가 저러한 미혹을 언급한 까닭은 그러한 자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예수와 복음을 전하는 것에는 익숙하나 다른 영도 줄 수 있다는 데에 주의해야 한다. 영을 받았으되 그 영이 성스러운 영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을 높이려고 내가 나 자신을 낮추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한 것이 죄가 된단 말입니까? 그것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