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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신학

"예수 크리스토는 우리 주님!" '그리스도' 대신 '크리스토'라는 원어식 발음을 사용하자 김삼 나는 평소 '그리스도'란 번역이름을 못마땅하게 여겨왔다. '크리스토'여야 할 발음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라틴 식으로 기재한다면, 'Grisdo'정도가 된다. 일본의 '기리스도'와 매우 비슷하다. 우리네가 '크리스토'란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스도'로 받았을까? 일본인들은 성탄절도 '구리스마수'로 발음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크리스마스'라고 바로 발음한다. 외국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그리스도, 그리스도"라고 부르면 그들 귀에는 마치 한국인들의 일부만 빼놓고는 '크'나 'K'사운드 등 거센소리 발음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어눌한 사람들로 인식될지도 모른다. 더욱이 크리스토 아닌 '그리스도'가 널.. 더보기
[新 성서의 향기] (17) 베네스다와 아스클레페이온 예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 중에서 예루살렘의 베데스다 못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특히 우리의 관심을 끈다(요 5:2-18). 그 이유는 이곳에서 가끔 물이 동하는 신비스런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베데스다가 유명한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왜 이곳에는 온갖 종류의 중병 환자들이 모여있었는가? 이곳은 예루살렘의 환자 요양소 내지는 병원이었는가? 1860년대 예루살렘의 성 안나 교회를 차지한 프랑스의 백의의 선교사회 신부들은 근처의 유적들을 부분적으로 발굴하고는 고대 기록들을 근거로 이 곳이 양문 옆에 위치했다는 요한복음서의 베데스다로 여겼다. 가까이에 성전이 있었기 때문에 신약시대에 제사용 도살에 필요한 물이 많이 필요하고 여러 개의 저수장이 있었다는 것이다. 1957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