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키워드뉴스] 사이버 닌자 (Cyber Ninja)

해커 막는 보안 전문가 … 기업들 “급구”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모나 공과대 학생 8명은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대회에 나가기 위해 6개월 동안 모여 준비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말 열린 대회에서 가상 해커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우승을 따냈다. 우승 후 4학년 학생 6명은 항공기 제조사 보잉으로부터 입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들과 같이 컴퓨터 보안체계를 지키는 탐정, 즉 ‘사이버 닌자’가 뜨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 3일 보도했다. NYT는 “보잉사의 채용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미국 기업들은 최근 컴퓨터 보안전문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 보안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에게 제시하는 연봉 수준은 약 8만 달러(약 9100만원) 정도다.

이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미국 대학들도 컴퓨터 보안 관련 강의와 학위 과정을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뉴욕대와 인디애나대는 지난해 컴퓨터 보안 석사학위 과정을 만들었다. 조지아대도 조만간 관련 석사학위 과정을 온라인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