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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국제

처칠 “UFO 봤다고… 쉿!”

“UFO를 봤다고 말하지 말라.”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공군 로열에어포스(RAF)의 보고기밀에 부치도록 명령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처칠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작전을 수행하던 공군 정찰기가 영국 동부해안 컴브리아 상공에서 금속성 UFO와 조우, 사진까지 찍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를 국가기밀로 분류해 50년간 함구령을 내렸다는 비밀문서가 공개됐다. 국립문서보관소의 비밀문서는 1995~2003년 작성된 5000페이지 분량의 18개 UFO 관련 파일이다. 처칠 총리는 보고가 알려질 경우, 전쟁 때문에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들이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거나 종교적 믿음을 잃을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UFO를 포착한 두 명의 공군은 기밀 보호 차원에서 50년 가까이 특별관리를 받았다.

그러나 비밀문서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UFO 관련 저서를 내기도 했던 셰퍼드 할람대학교 데이비드 클라크 박사는 “처칠은 개인적으로 워낙 UFO에 관심이 많았던 데다 문제의 문서는 UFO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처칠 총리는 재임 시절 UFO에 대한 보고서와 브리핑을 특별히 지시했을 만큼 UFO에 유별나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08-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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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비행접시에 큰 호기심 네이버 연합뉴스 [IT/과학] 2010.02.18 오후 18:52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재임 시절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었음을 뒷받침해주는 메모가 공개됐다. 영국 국방부가 18일 공개한 UFO 파일에는 처칠 전 총리가 1952년 7월 28일 공군 참모총장에게 미확인... 봤다는 `날아다니는 접시'라는 것이 도대체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