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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회

튀빙겐 학파의 바울 서신 - 고린도전서 (1)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가 우리 형제 소스테네와 함께 

 
역시 지극히 참람하고 넘음이 죄를 도망할 바가 없음을 아나 공동번역성서와 킹제임스 흠정역을 구미에 맞게 섞어 인용하였다. (함께 쓴다는 소스테네와 다음 편지에 참여하는 디모테오 때문에 고린토인들에게 보내는 두 편지 대신에 에페소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어 로마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만이 바울의 저작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고 한다.[각주:1] 세 서신을 제외하고는 복수 발송자의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바울은 문안 인사만 했다는 것이다.)
소스테네는 누구인가? 사도행전에 보면,
이에 모든 그리스 사람들이 일제히 회당장 소스테네를 붙들어다가 재판석 앞에서 때렸다.

 
이 소스테네가 저 소스테네일까? 회당은 유대교 공동체의 예배당으로 회당장은 예배를 감독했다고 한다.[각주:2] 사도행전의 몇 구절을 더 보도록 하자.


바울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대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니라.

회당장 그리스보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고 그 밖에도 많은 고린토 사람들이 바울로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믿어 침례를 받았다.

갈리오가 아카이아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유대인들이 작당을 하여 바울로
를 붙잡아 법정으로 끌고 가서 

 갈리오 총독이 바울로에 대한 재판을 해주지 않자 느닷없이 소스테네가 맞았다. 흠정역에는 그리스인들이 때렸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공동번역에는 문맥상 유대인들이 때렸다고 되어 있다. 때린 주체가 그리스인들이라면 소스테네는 바울을 법정으로 끌고 간 유대인들의 우두머리로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이라면, 소스테네도 그리스보처럼 예수를 믿게 되어 바울이 그의 회당에서 토론했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유대인들이 바울 대신에 소스테네를 때린 것인데,

바울로는 거기에 서 있던 백부장에게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 있소?" 하고 항의하였다.

파견대장은 "나는 많은 돈을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소."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바울로가 "나로 말하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고 밝히니
바울로를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물러갔다. 바울로로마
시민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그를 결박했던 사실 때문에 파견대장도 겁을 집어먹었다.

 
로마 시민은 함부로 다룰 수 없다. 하지만 바울이 맞은 적이 있으니,
내가 유대인들로부터 마흔에서 하나 뺀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몽둥이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것이 한 번

 이라고 고린토인들에게 보내는 둘째 편지에 쓰여 있다.

모든 은총의 선물을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받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끝까지 굳게 지켜주셔서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내가 전하는 복음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시는 그 날'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신 후에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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