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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마케팅은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일과 같다."
-존 스컬리(John Sculley)

 글머리 기호의 종말

문자와 글머리 기호는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수단이다.


트위터 식 헤드라인을 만들어라
대개 기자들(청중들을 포함해서)은 제품을 넣을 범주와 이를 한 문장으로 적절하게 묘사할 방법을 찾는다. 그들이 많이 생각할 법한 단어들로 구성된 헤드라인을 만들어라.

 한 줄짜리 헤드라인의 위력
잡스는 구체적이고 인상적이며, 무엇보다 트위터에 올릴 수 있는 분량으로 헤드라인을 만든다.

 "1,000곡의 노래를 호주머니에"
애플의 헤드라인은 간결하고(영문 기준 27자) 구체적으로(1,000곡) 혜택을 설명한다는(호주머니에),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왜 '곰 네마리'가 아니라 '곰 세마리'인가
3은 마법의 숫자다.
적극적으로 3부 구조를 활용하자.

공공의 적을 내세워라
 두뇌는 큰 그림부터 본다
세부 사항(해결책)을 설명하기 전에 큰 그림(문제)부터 제시해야 청중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짧게, 그러나 가장 명확하게 핵심을 드러내는 법
다음 네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한 문장으로 만들면 된다. ①어떤 일을 하는가? ②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③어떤 점이 다른가? ④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슬라이드를 단순하게 구성하라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입니다."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인용하며


대부분의 프레젠터들은 한 슬라이드에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는 반면 잡스는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빼려고 한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글머리 기호를 전혀 볼 수 없다. 인지 작용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머리 기호는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도구다.

절정의 순간을 연출하라
 청중의 뇌에 딱 한 가지 주제만 남겨라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청중의 기억에 각인시키고 싶은 핵심 주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는 아이팟을 공개하면서 차근차근 관련 정보를 제시하다가 결정적인 메시지를 꺼냈다.


 자연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5단계

1. 각본의 전체 문장을 파워포인트의 '메모' 란에 적어라. 이 단계에서는 편집이 필요 없다. 생각나는 대로 각본의 전체 문장을 써넣으면 된다. 그러나 4~5문장을 넘기면 안 된다.
2. 각 문장의 핵심 단어에 밑줄을 긋고 연습을 시작하라. 말이 막힐 때마다 신경 쓰지 말고 전체 내용을 연습하라. 핵심 단어를 보면서 기억을 되살려라.
3. 각 문장에서 필요 없는 내용들을 삭제하고 핵심 단어만을 남겨라. 이번에는 핵심 단어를 참고하면서 다시 연습하라.
4. 슬라이드마다 핵심 주제를 기억하라. 각 슬라이드에서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라. 슬라이드 이미지는 그 핵심 주제를 반영해야 한다. 이 경우 슬라이드 이미지는 내용을 알려주는 참고 자료가 된다. 잡스가 맥북 에어에 들어간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소개할 때 슬라이드에는 프로세서의 사진만 나왔다. 그가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핵심적인 내용은 애플이 성능을 타협하지 않고도 초박형 노트북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5. 메모를 보지 말고 슬라이드를 참고하면서 전체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하라. 지금까지 각 단계를 충실하게 따랐다면 각 슬라이드를 4번 연습한 셈이다. 그 정도만해도 일반 프레젠터들보다 더 많이 연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