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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플랜 제3장

제3장 반역과 지문
남북전쟁
1858년 스티븐 더글러스와 벌인 유명한 토론에서 링컨은 "나는 여태껏 그래왔고 지금도 흑백 인종 간의 정치적 평등에 찬성하지 않는다. 나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인이 갖고 있는 우월한 지위에 찬성한다"며 인종 문제에 관한 개인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비밀 조직의 선동
링컨 행정부는 '불충' 혐의로 1만 3,000명 이상을 투옥시켜야 했다. 여기서 말하는 죄목은 정부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에서부터 징병 반대 운동을 한 데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적용되었다.
 부채 없는 통화를 발핸항 두 명의 미국 대통령(링컨은 1862년, 케네디는 1963년)이 모두 암살당했다. 링컨의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는 골든서클기사단의 일원으로 밝혀졌다(유명한 악당 제시 제임스도 단원이었다).

선제공격
링컨은 1863년 1월 1일을 기해 폭도가 장악한 지역에 있는 모든 노예를 해방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는 순수하게 정치적인 행위였다. 사실 링컨은 그 지역에서 아무런 권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링컨은 나중에 자신의 실용적인 행동에 대해 "우리는 마지막 카드까지 모두 썼고, 전술을 바꾸지 않으면 게임에서 패할 입장이었다. 그래서 노예해방 정책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핀은 "세월이 흐른 탓에 남부뿐 아니라 북부에서도 링컨에 반대하는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고 지적하고 "북부의 봉기를 잠재우기 위해 링컨은 다시 한 번 헌법을 무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인신보호영장의 권리를 중지시킨 것이다. 정부는 비판자들을 공식 기소나 재판 없이 투옥했다. 노예제 반대의 깃발 아래서 북부의 미국 시민들은 고향 거리에서 살해되고, 전투에 끌려갔으며, 합법적인 절차도 없이 감옥에 던져졌다. 노예를 자유인으로 만들기 위해 자유인이 노예 상태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코뱅당과 재커바이트
프리메이슨의 역사에 관한 일부 학설에 따르면, 제임스 2세는 생제르맹 성에서 가톨릭 예수회(Jesuits)의 도움으로 '스코티시 라이트(Scottish Rite)' 등 프리메이슨 전통의 근거가 된 체계를 수립했다고 한다.
바스티유 습격은 짓밟힌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행동이 아니었다. 웹스터는 "혁명 지도자들은 남부의 약탈자들을 파리로 유인해 고용하고 돈을 지불했다. 이는 당국자들이 거듭 확인한 사실이며, 그런 사례가 너무 많아 일일이 인용하기조차 힘들다. 고용된 약탈자들을 불러들였다는 사실은 프랑스혁명이 억누를 수 없는 민중봉기였다는 논리를 반박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밀 조직들이 보낸 심부름꾼들은 말을 타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달리며 두려움에 찬 농민들에게 음모자들이 귀족들의 성과 장원에 은신해 있다고 경고했다. 왕이 농민들에 대한 공격을 명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곧 혼란과 폭력이 확산되었고 그것을 혁명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일루미나티의 침투는 18세기 초반 재커바이트와 템플기사단 잔류자들이 프리메이슨 프랑스 로지의 통제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을 무렵부터 시작되었다.

미국 독립전쟁
독립선언 서명자 56명 가운데 단 한 사람만 프리메이슨 단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저술가 홀(그 자신이 프리메이슨 단원이다)은 《모든 시대의 비밀스런 가르침》에서 이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할 때 벌어진 수수께끼 같은 사건에 대해 들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중대한 일이라는 점 때문에 독립선언에 서명하기를 주저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키가 크고 창백한 얼굴을 한 낯선 인물이 발언하기 시작했다. 그의 선동적인 연설은 "신은 미국을 자유롭게 하신다!"는 부르짖음으로 끝났다. 감동의 환호성이 일어났고, 그 낯선 인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그는 홀연히 사라지고 없었다. 누구도 그를 다시 보지 못했고,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홀은 썼다. 그는 새로운 국가가 창설되는 장면에 낯선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는 이런 에피소드가 세계사에서 거듭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일루미나티
1776년 5월 1일(공산주의자들의 오랜 기념일이기도 한데, 공산주의 철학이 일루미나티 교의 위에서 형성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독일 바이에른의 인골슈타트대학교 교회법 교수였던 아담 바이스하우프트가 바이에른 일루미나티를 창설했다.
 공동 창설자로 알려진 헤스의 빌헬름은 마이어 로스차일드의 고용인이었다.
일루미나티는 이름을 스페인 '알룸브라도스(alumbrados, '계몽된'이라는 뜻)'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비밀스런 분파 조직인 알룸브라도스는 예수회 창립자 이그나티우스 로욜라가 만들었다. 알룸브라도스는 일종의 그노시스주의를 설파했는데, 인간은 신과 직접 교통할 수 있으며 '빛'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형식적인 종교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바이스하우프트는 일루미나티 조직 안에서 '스파르타쿠스'라는 암호명을 사용했다. 기원전 73년, 로마에 대항해 유혈 폭동을 일으켰던 노예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그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1969년 한 잡지에 실린 기사를 보면, 일루미나티는 바이스하우프트 보다 몇 세기 앞서 유럽에서 일루미나티적인 이상을 전파한 템플기사단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이슬람교 이스마일파(Ismaili)의 한 종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이스하우프트는 '해시시(대마로 만든 마약)를 피운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악명 높은 이슬람 아사신파(Assassins)를 연구했으며, 그 자신도 마리화나를 흡임함으로써 '깨달음(illumination)'을 이뤘다는 것이다.
 바이스하우프트는 교단의 최고 지도자들에게 "어떤 때는 이렇게 말하고, 다른 때는 저렇게 말해서 진정한 목적을 열등한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하며 진정한 의도를 입회자들에게도 드러내지 말고 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777년 바이스하우프트는 뮌헨에 있는 프리메이슨 교단의 시어도어 자선위원회 로지에 합류회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을 혼합했다. 프랑스혁명 지도자이자 일루미나티 회원인 미라보는 회상록에서 "뮌헨의 시어도어 자선위원회 로지는 일루미나티 교단이라고 밝힌 다른 비밀 조직과 융합하기로 결의했다. 일루미나티는 예수회를 모델로 삼았으나 관점은 정반대였다"라고 기록했다.
 바이스하우프트는 피라미드식 지휘 체계를 구성해 권력을 손에 넣었다. 이 구조는 너무나 보안이 철저해서 바이에른 당국이 교단의 내부 자료를 입수한 뒤에야 그가 일루미나티의 지도자란 사실이 밝혀졌을 정도다. 이 자료들을 보면 바이스하우프트가 자신의 조직을 묘사한 대목이 나온다. "내 바로 밑에 두 사람이 있다. 나는 이들에게 내 모든 정신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그 둘 아래 각각 두 사람이 있다. 이를 통해 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수천 명의 행동과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명령을 전하고 정치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1790년 무렵 일루미나티는 와해된 듯 보였지만, 실은 많은 단원들이 다른 국가로 몸을 피한 것일 뿐이었다. 바이에른 정부는 일루미나티 문건들을 수집해 《일루미나티 교단의 문서 원본》이라는 책으로 만들어 다른 유럽 정부들에 보냈다.
"일루미나티의 계획이 지나치게 과도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믿기가 힘들었다. 유럽의 통치자들은 일루미나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한편에 밀쳐두었다"고 웹스터는 설명했다. 많은 연구자들은 바로 이 '믿을 수 없다'는 태도 때문에 일루미나티의 후예들이 오늘날에도 보호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스하우프트 조직이 초기에 프랑크푸르트 프리메이슨의 '엄수교단(Order of Strict Observance)'과 동맹을 맺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교단은 장미십자회 계열인 '황금과 장미십자가 교단'을 계승한 곳이었다.

프리메이슨
악명 높은 중국 청대 비밀결사인 삼합회(三合會)는 스와스티카 교단(Order of the Swastika) 로지와 더불어 프리메이슨 로지로 출발했다.
 저술가 크리스토퍼 나이트와 로버트 로마스는 왕의 권력, 곧 지상의 권력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피라미드에, 성직자가 가진 하늘의 권력을 표현하는 뒤집힌 피라미드를 겹친 고대 상징을 양식화한 형태가 자와 컴퍼스라고 주장했다. 이 두개의 피라미드가 합쳐져 '다윗의 별'로 알려진 상징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윗의 별은 중세의 많은 기독교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우리는 템플기사단이 세운 건축물에 다윗의 별 상징이 새겨진 것을 보고 놀랐다. 유대 회당에 이 상징이 사용된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로지 소속인 독일의 프리메이슨 단원 칼 고틀리에프 폰 훈트 남작은 1751년에 스코티시 라이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엄수교단을 만들었다.
훈트는 교단이 '미지의 초월자'가 내리는 명령을 수행한다고 주장했지만 초월자의 정체는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초월자'가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를 지칭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대다수 연구자들은 스튜어트 왕조 지지자들인 재커바이트가 교단의 배후에 있었다고 본다.
 초월자들은 훈트에게 1300년대 중반 맥이 끊긴 것으로 여겨졌던, 템플기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랜드마스터들의 명단을 주었다고 한다. 최근 이와 유사한 문건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프랑스 남부 렌느 르 샤토(Rennes-le-Château)에 본부를 둔 시온수도회와 관계된 내용이다. 이 자료를 발견한 사람은 '비밀문서'라는 제목의 계통도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역사학자 레오 쉬트로프다. 《성혈과 성배》의 저자들은 이와 관련, "훈트의 명단에 나온 이름들은 단 한개 성(姓)의 철자가 틀린 것을 제외하면, 비밀문서의 명단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프리메이슨은 세 가지 기본 로지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 로지(Blue Lodge)는 세 등급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열 개 이상의 등급으로 구성된 요크 라이트(York Rite), 32개 등급을 아우르는 스코티시 라이트(Scottish Rite)가 있다. 초청자에 한하는 33등급은 공개적으로 알려져 있는 최고 등급이다.
프리메이슨 문학 작품만 보더라도 33등급을 넘어선 단원들만이 조직의 진정한 목표와 비밀을 전수받는다는 사실이 명확하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프리메이슨 단원 카사노바는 회고록에서 "마스터 자리에 50년간 있었던 인물도 신비적 교의를 모를 수 있다"고 썼다.

생제르맹 백작과 마법사들
생제르맹은 궁정의 인물들에게 예수가 물을 와인으로 바꿀 때 자신이 카나에 있었으며,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에 관해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어떤 사건의 세부 사항을 묘사하면 박식한 역사가들도 놀랄 정도였다.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간주되는 프랑스 문학계의 거인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곧 볼테르는 생제르맹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 이라고 평했다.
 1774년, 생제르맹은 독일에 있는 동안 헤스의 빌헬름 9세 곁에 한동안 머물렀다. 그때 그가 빌헬름 및 빌헬름의 금융자문 마이어 로스차일드와 비밀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크다.
 히브리 카발라와 프리메이슨의 연결 고리가 생제르맹과 칼리오스트로에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유력한 후보는 야곱 팔크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웹스터는 "생제르맹과 칼리오스트로는 19세기 마술사와 관련된 모든 얘기에 등장하는 반면, 팔크에 관한 언급은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지 않은, 유대나 프리메이슨의 자료에서만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웹스터는 로스차일드 다음으로 카발라의 가르침을 프리메이슨 상급 단원들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높은인물로 팔크를 꼽았다. 웹스터는 팔크에 관한 자료를 거의 찾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생제르맹과 칼리오스트로가 조명을 받은 것과는 달리, 그의 정체가 그토록 주의 깊게 어둠 속에 감ㅈ춰져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팔크가 핵심부 중 한 사람이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메이슨의 음모
저술가 브램리는 영국 그랜드 로지가 하노버 왕가의 계승자에게 프리메이슨 등급을 수여한 것에 주목하면서 "영국 그랜드 로지는 확실히 친(親)하노버 성향이었다. 형제단의 한 분파인 영국 그랜드 로지가 하노버 왕가의 영국 통치 유지를 꾀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이 형제단 네트워크에서 반대파를 지지하는 분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분명하게 일어났다. 영국 그랜드 로지가 설립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노버 왕가에 직접 맞서는 또 다른 프리메이슨 조직(프리메이슨 재커바이트)이 생겨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메이슨과 기독교
에퍼슨은 프리메이슨 마스터인 파이크의 글을 인용해 "이 사실을 32등급과 31등급, 30등급에 알려라. 상위 단원들은 우리의 종교가 마왕 교리(Luciferian Doctrin)의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썼다.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돌고 있다고 말한 피타고라스

장미십자회
저명한 장미십자회 단원으로는 《신곡》을 쓴 단테 알리기에리, 제임스 1세의 성경 영역 작업에 참여했던 로버트 플루드, 미국 식민지화에 영향을 준 프랜시스 베이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