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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화

[서점 모퉁이] ‘영어 약장수’ | 기사입력 2001-04-03 13:13 | 최종수정 2001-04-03 13:13 90년대 중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부터 최근의 ‘영어공부 하지마라’에 이르기까지 영어를 한 큐에 끝낼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준다는 ‘영어 약장수’들을 비판하는 책.미국 국방부 언어학교 교수인 저자(문성업)가 “이 책대로만 하면 일주일만에 입이 트인다” 식의 허황된 주장에 매달렸다가 결국 좌절만 겪은 사람들의 갖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입학·취업·승진을 코앞에 둔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쏟아져나오는 각종 비법들이 사실은 언어습득 원리를 무시한 엉터리이거나 혹은 극히 일부분만을 강조하면서 전부인 양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때문에 어떤 비법이든 언어습득의 기본원리를 벗어났다면 ‘약장.. 더보기
[Ki-Z 사람] 11월 1일, 유재하-김현식 그들이 또다시 그립다 [쿠키 문화한 해가 지나면 당연히 찾아오는 11월 1일이지만, 가요계 시선으로 보면 그 당연함이 한편으로는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남는 11월 1일이다. 한국 가요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두 명의 천재 뮤지션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단 한 장의 유작 앨범만 남긴 채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요절한 故 유재하와 꼭 3년 뒤인 1990년 간암으로 세상을 등진 故 김현식이 그들이다. ◇ 한 장의 앨범으로 가요계를 바꾼 유재하 1962년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유재하는 대학 졸업반인 1984년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에 키보디스트로 참여한다. 이후 85년에 ''여행을 떠나요''로 대표되는 조용필의 7집 앨범에 불후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만들며 가요계에 첫 발을.. 더보기
세계가 물리지 않는 소리 핸델의 '메시아'와 그에 얽힌 일화들 김삼 ▲할렐루야 악보를 들고있는 핸델. ©김삼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곳곳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울려퍼지는 음악. 영 질리지도 물리지도 않는 소리랄까. 혹 여기서 질린다해도 영락없이 저기서 되울려주는 음향. '메시아'와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메시아'는 이제 강림절(대림절·대강절)과 성탄절, 수난주간과 부활절시즌의 담을 넘어 연중 수시로 연주된다. 경계와 한시가 없는 지구인의 음악이다.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저마다 '메시아'를 즐긴다. 알고 보면 신자도 아닌 사람들이 메시아 싱얼롱(sing along)에도 곧잘 모여든다. 에릭 브리지스가 인용한 일화다. 중국대륙을 벗어나 본 일이 없는 여성이 난생처음 서구나들이를 했다가 메시아연주회에 참석했다. 장엄한 승리의 끝 메아리가 .. 더보기
[커버스토리]유재하, 한국 ‘대중음악의 自主’ 를 이루다 [커버스토리]유재하, 한국 ‘대중음악의 自主’ 를 이루다 경향신문 생활/문화 2007.08.23 (목) 오전 10:12 관계를 숙명으로 여겼다는 신승훈은 정확히 3년 뒤인 1990년 11월1일에 데뷔한다. 〈임진모|음악평론가 www.izm.co.kr〉 ▲ 유재하 프로필 유재하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작곡과에서 정식으로 음악교육을 받았다.... 더보기
"한국 감독은 홍상수, 김기덕, 임권택, 이창동뿐인가?" [인터뷰] 파리 '한-불 영상제'를 만드는 사람들 06.05.01 20:33 ㅣ최종 업데이트 06.05.02 18:57 박영신 (jocaste) ▲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달 20일 파리 오페라 부근의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질 자콥 조직위원장, 꺄트린 데미에 사무국장. ⓒ 박영신 "한국에 영화 감독이 홍상수·김기덕·임권택·이창동뿐인가? 그들과 '다른 영화'를 하는 이들도 많은데 왜 프랑스에서는 늘 같은 이름만 보나?" 파리에 새로운 한국 영화제가 생긴다. 기존의 한국 영화제와는 '다른' 영화제라고 하는 쪽이 좋겠다. 이 영화제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스타 감독 중심의 영화제가 아니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인들의 대화 .. 더보기
SM 이수만 회장, 프랑스서 '샤또 무똥 로칠드' 와인 기사작위 받아 SM 이수만 회장, 프랑스서 '샤또 무똥 로칠드' 와인 기사작위 받아 마이데일리 연예 2009.06.25 (목) 오후 1:40 [ SM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이수만 회장이 프랑스에서 와인에 기여한 인물로 선정됐다. 이수만 회장은 6월 23일(프랑스 현지시각) 프랑스 샤또 무똥 로칠드에서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무똥의 주인, 필리핀... 작년 기사인데, 인드라님 블로그 포스팅 보고 지금 알았다. 로칠드=로스차일드=유대 자본 더보기
"터키 아라라트산에서 '노아의 방주' 발견" 네이버 연합뉴스 [생활/문화] 2010.04.27 오후 13:59 "터키 아라라트산에서 '노아의 방주' 발견" 네이버 연합뉴스 [생활/문화] 2010.04.27 오후 13:59 복음주의교파 탐사대 "100% 아닐지라도 99.9% 확신" (홍콩 AFP=연합뉴스) '노아의 방주'를 성서에 나오는 터키 아라라트산에서 찾아낸 것 같다고 중국과 터키인으로 구성된 복음주의 교파 탐사대가 26일 주장했다. '국제 노아의 방주 사역회(NAMI)' 소속 15명으로 구성된 탐사대는 터키... ------------------------------------------------------------------------------------------------------------------------- Gen 6:14 Make thee an Arke of Gopher-wood: ro.. 더보기
김수로가 정말 한반도 김씨의 시조였을까 [사극으로 역사읽기] MBC 드라마 , 첫 번째 이야기 10.06.05 15:10 ㅣ최종 업데이트 10.06.05 18:42 김종성 (qqqkim2000) 가야 토착 집단, 김수로 집단, 석탈해 집단, 허황옥 집단이 한반도 동남부를 무대로 새로운 문명의 주도권을 놓고 운명적 대결을 펼친 1세기 가야 건국의 현장. 아직까지 미스터리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이 시기의 한국 고대사를 다룬 드라마 가 지난 5월 29일 첫 전파를 탔습니다. 이 드라마가 갖는 의의 중 하나는 한민족을 형성한 몇 갈래의 시원 중 하나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이에, '사극으로 역사읽기' 시리즈에서는 드라마 에 대한 비평문을 통해 가야 건국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에는 기존의 와 함께 에 대한 글도.. 더보기
“엄마가 좋아하는 영어책, 애들은 싫어해요” 어린이 영어학습만화 낸 외화번역가 이미도씨"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반지의 제왕’ ‘제리 맥과이어’ ‘슈렉’ ‘쿵푸 팬더’‘인어공주’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번역한 외화번역가 이미도(49)씨를 만났다. 어린이 영어학습만화 시리즈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파우스트)을 펴낸 게 계기가 됐다. 지난해 11월 첫 권을 냈고, 최근 2권이 나왔다. 『… 천재영문법』은 거대 프로젝트다. “총 30권으로 2013년 완간될 계획”인 데다 “이후 애니메이션ㆍ게임ㆍ공연문화상품 등 ‘원소스 멀티유즈’로 활용하겠다”고 한다. 양적ㆍ질적으로 큰 포부다. 이미 ‘외화 번역계의 1인자’로 자리잡은 그가 새로운 영역에 야심 찬 첫발을 내민 셈이니 그의 말대로 “스릴 있는 도전”일 터다. 그는 학습만화 시리.. 더보기